[하와이-오하우 맛집] 울프강스테이크 가다! 갔다와서 한번 더 가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압구정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울프강스테이크

처음에 한국에만 있는 음식점인 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돼서야 미국에 본점이 있는 스테이크 집이란 것을 알게 되고, 가보고 싶었지만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가격...

가격 앞에서 

'그래 정육점에서 고기 사서 집에서 구워 먹으면 나도 스테이크 요리사야'

라고 자부하며 결국 가지 못했던 울프강스테이크를!!

하와이에서 갔다 왔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는 가기 전에 예약을 무조건 하고 가야 돼서 opentable 어플을 다운로드하신 후 날짜와 시간을 잘 확인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날에 예약하려고 하면 원하시는 시간에 자리가 없으실 수도 있어요)

또 런치타임이라는 게 있어서 런치타임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저희는 일반 메뉴를 시켜서 먹었었어요.

 

하와이 오하우섬에 도착하셔서 위치 찾는 방법은 구글맵 어플을 다운로드하으셔서 울프강스테이크라고 한국말로 치시고 자동 검색으로 나타나는 wolfgang's steakhouse를 클릭해서 길 찾기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와이의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는 와이키키 비치 쪽에 위치해 있어요. 지도를 찾아서 가다 보면 건물이 보이는데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짜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입구 간판

입구를 찾아서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보실 수가 있어요

입구에 있는 메뉴판

 

저희가 처음에 시킨 메뉴는 울프강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stake for two로 되어있는 2인분 스테이크랑 으깬 감자(매쉬드포테이토)를 시켰어요.

2인분 스테이크 가격은 120달러

음식을 시키고 난 후 주문을 받으신 직원분께서 말도 계속 걸어주시고 유머도 발산해주시고 서비스도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바로 나오는 스테이크!!

2인분 스테이크

저 그릇이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기름이 쪼글쪼글쪼글쪼글 소리를 내면서 오는데 엄청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게 엄청난 양!

한국에서 비싼 스테이크를 먹으면 양이 엄청 조금 나오는데 여기는 2인분 스테이크라고 하니까 한국에서 돼지고기집의 1인분(180g) 이런 1인분 기준이 아니라 딱 저같이 돼지런한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시식을 해줬습니다. 

으깬 감자랑 같이 해서 냠냠

으깬 감자와 스테이크

고기향이 나면서 고기가 부드러우면서 감미로우면서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소금이 많이 쳐진 것 같진 않아서 이것은 제가 소금을 따로 쳐서 먹었었어요. 냠냠

그리고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입맛을 좀 상쾌하게 하고 싶어서 음료수를 주문했는데, 무슨 과일 쥬스였는데 무슨 과일인지 까먹었지만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단점이라고 하면 빨대가 너무 작아서 얼음 때문에 빨대가 계속 막혔던 것? 한국에서는 스무디 먹으면 빨대를 큰 것으로 줘서 막힐 일이 없는데 여긴 빨대가 너무 작아서 빨대가 계속 얼음으로 막히더라고요. 다음엔 큰 빨대가 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허니문이라고 했더니 주는 서비스 디저트로 치즈케이크까지!!

완벽했어요

서비스로 나온 디저트

 

사실, 이날 너무 맛있게 먹어서 opentable로 울프강스테이크를 또 예약해서 다음날 또 갔습니다. 

이번엔 다른 종류의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등심스테이크가 양이 좀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등심스테이크 1개랑 매쉬드 포테이토 주문!

등심스테이크 1개 가격은 65달러

매쉬드포테이토 주문할 때 예전에는 갈릭도 올려드릴까요?라고 직원분이 안 물어보셨는데 이번 직원분께서는 먼저 물어봐주셔서 슈얼!이라고 외치고 으깬 감자에 갈릭도 추가해서 먹었어요!

등심스테이크

짜잔! 등심스테이크 1개 가격이 2인분 스테이크보다 훨씬 작지만 양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 크기에 스테이크가 65달러라니!!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등심스테이크는 지방이 좀 많은 부위라고 직원분께서도 미리 설명을 해주셨는데, 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 먹다보니 질긴면도 있고 느끼해지는 맛도 있더라구요. 

등심스테이크는 2인분 스테이크랑 달리 간 제 입맛에 맞게 좀 짜게 나와서 따로 소금을 뿌리고 먹진 않았어요.

마늘이 추가된 으깬 감자

마늘이 추가된 으깬 감자와 같이 등심스테이크도 식사도 깔끔하게 끝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1끼만 드실 생각이시라면 2인분 스테이크를 추천해드립니다. 등심스테이크는 지방이 좀 있어서 느끼하고 질긴면이 있어서 2인분 스테이크가 가격은 더 비싸지만 확실히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지방부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등심스테이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